- [공지] [News] 피닉스 원정대 2기, 일본에 다녀오다! (사진+후기)
- 2009-03-05
| ||||||
단체로 이벤트에 참가하고 기념사진 찰~칵
일본의 음식은 참 맛있다. 대회장 안에서는 간단하면서도 다양한 덮밥과 면을 팔고 있었다. 하지만 높은 환율을 감안하더라도 워낙 비쌌다. 일본의 물가 자체가 한국보다는 상당히 높았는데, 주최사인 HIC에서는 한국의 플레이어들을 배려해 맛있는 도시락을 따로 준비해주셨다.
시원한 음료 있어요~ 얼음을 넣은 주스, 병째 들고 마실 수 있는 몇 가지 종류의 주류가 판매되고 있었다. 각 부스마다 홍보도우미와 상품을 보여주는 포스터가 즐기하게 있어서 아주 인상적이었다. 저마다 한 병 이상씩은 들고 다니는 것 같았다. 과하지 않게 조절해가며 음료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대회장의 분위기는 부드럽고 화기애애했다.
인기있는 다트용품은 무엇인가요? 브랜드별로 용품 부스가 세워졌다. 커다랗게 브랜드 혹은 SHOP이름이 걸려있었고 아기자기하게 혹은 럭셔리하게 다트용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간혹 어떤 것은 꽤 품질이 좋으면서도 세일폭이 커서 몇 개쯤 선물용으로 구입하기도 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꽤 좋았다. 나만의 멋진 다트와 액세서리들을 갖는 것은 모든 플레이어들의 욕심이 아닐까? 사실 대회 중에는 부스마다 사람들로 북적북적였는데, 대회가 끝나갈 무렵이라 사진 속에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 3등 했어요! DIV2에 출전한 고도, 김기정 더블즈 팀이 공동3위에 올라 수상하게 되었다. 준결승에서 임채현, 박종찬 팀과 붙게 되었고 아쉬운 패배를 했다. 하지만 첫 일본대회 출전에 3등이라는 트로피를 전유물로 가져가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이미 감격의 도가니였다. 일본 홈페이지에 올라갈 기념촬영을 하느라 이런 저런 포즈를 취했다.
무대위에서의 결승전! DIV2에 출전하여 많은 경기를 거쳐 마지막 결승까지 올라갔던 임채현, 박종찬 팀. 무대위로 호명되면서 한국 플레이어로 소개되었는데, 경기가 시작되자 무대 아래의 관중석에서는 미묘한 정적이 흘렀다. 아마 속으로는 자국의 플레이어들을 응원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한국의 이 팀이 우승을 결정짓는 찰나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멋진 경기를 펼쳐 결국 우승을 확정지었을때, 일본의 관중들도 승리자를 향하여 힘찬 박수를 보내주었다.
아사코와 함께 '컬렉션'부스에서! 아트(ART) 다트용품의 디자인에 참여한 아사코~ 그래서인지 어느 부스보다 인기가 좋았다. 구입한 용품에 아사코로부터 직접 싸인도 많고 이렇게 단체로 기념사진도 남겼다. 어제 퍼펙트에서 목표한 성적을 거두지 못해 실망했을 아사코, 그러나 다음날인 오늘 이렇게 밝게 웃어준다. 우리는 언제나 그대를 응원합니다~ 친절한 아사코 선수!
동경의 시내, 화려한 네온과 상쾌한 공기 도심 속에 있는데도 맑고 상쾌한 공기, 비가 온 뒤에라지만 일본의 여정 내내 느꼈던지라 인상에 오래남았다. 거리는 깨끗했고, 클락션을 울려대는 자동차도 쉽게 볼 수 없었다. 마쿠하리에서 차로 30분정도 걸리는 동경시내에 들러 유명한 다트SHOP몇 군데를 방문했다. 가벼운 음료를 마시며 다트 게임을 즐겼고, 그곳에 진열된 용품들도 구경했다. 물론 쇼핑센터도 가볍게 들려주고, 일본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먹거리들도 구입했다. 일단, 일본의 컵라면은 정말 맛있다.
일본 현지식, 돈까스덮밥과 모밀국수 여행의 최고 즐거움은 구경하는 것과 먹는 것이라 했던가! 한국음식에 익숙한 우리들의 입맛에도 일본음식은 꽤 잘 맞는다. 잘 튀겨진 돈까스와 쫄깃한 모밀은 허기져있던 배를 채우고 입안 가득 행복함을 안겨주었다. 사실 셔터를 누르기 바로 전, 모두들 후루룩 맛있게 먹다가 일순간 포즈를 취했다. 사진은 멋있게 남겨야 하니까~
일본의 거리를 걷는 것도 참 좋다. 차를 주차하고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 아사코의 다트샵 '컬렉션'을 찾아갔다. 고가도로를 지나 SHOP에 당도하기까지 가벼운 산책을 한 셈이다. 이동하면서 거리에 있는 이정표들과 사람들을 구경하며 일본에 있다는 실감을 새삼 느낀다. 짧은 시간 많은 것을 경험한 지금, 조금씩 집이 그리워진다.
컬렉션 도착, 대회장에 있을 때와 전혀 다른 분위기 머리도 짧아졌고, 옷차림도 가벼워졌다. 사실 이 날 한국 플레이어들이 방문한다고 해서 일부러 SHOP에 나와주었다. 함께 다트 게임도 하고 영어로 간단한 대화도 나누었다. 그녀와 사진을 찍을 때는 V를 그려주세요~
신선한 초밥을 먹고, 함께 모여서 찰~칵! 조그마한 초밥집, 하지만 꽤 유명한 곳이다. 큼지막하고 신선한 회가 올려진 초밥정식을 먹으며 다들 흐뭇한 표정으로 담소를 나누었다. 다만, 원정대원 중의 한 명인 PAUL은 초밥을 먹지 못했는데, 대신 그에게는 다른 음식이 준비되었다.
피닉스 원정대, 파이팅!!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기 위해 하네다 공항으로 향했다. 대회 장 안에서 느낀 다트 플레이어들의 열정, 그리고 즐겁게 즐기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느끼는 것이 많았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는데, 처음 출발할 때와는 분명 다른 무언가가 가슴 속에서 꿈틀거렸다. 최고가 되기 위해, 그리고 함께 만드는 다트 스포츠 문화를 위해.. 우리의 노력과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다트 파이팅! 피닉스 파이팅!
| ||||||
피닉스 원정기는 3월 중 발행되는 '피닉스팬9호'에도 소개됩니다.
| ||||||
| ||||||
|
- [T] 2024 글로벌 랭킹 배틀 ▲ 2024-03-08
- ▼ [News] sbs스포츠뉴스- 일본최대규모 FLY대회 개최, 3천명 참가 2009-02-25